AI 치과 진단 솔루션 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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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디에이치(DDH)'가 국내 최고의 미국 FDA 전문가 그룹 '제이앤피메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디디에이치 제공) |
[mdtoday=박성하 기자] AI 기반 치과 진단 솔루션 기업인 디디에이치(DDH)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그룹 제이앤피메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력은 디디에이치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디에이치는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기반으로 구강 질환을 자동 진단하는 솔루션 '파노(PANO)'와 교정 진단 지원 솔루션 '셉프로(Ceppro)'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업이다. 앞서 디디에이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국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JMC)의 지원을 받아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NMPA) 패스트트랙 추진, 구매 의향서 확보, 전문 영업망 구축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치과 진단 AI 분야에서 아시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디디에이치는 중국 시장 진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제이앤피메디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FDA 인허가 준비에 착수했다.
제이앤피메디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네트워크와 FDA 승인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AI 기반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 전략 수립부터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단순한 임상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자회사인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를 통해 디디에이치에 대한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했다. 또한, 글로벌 임상 전략을 반영한 기업 가치 상승을 통해 후속 투자까지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에서 단순한 고객-컨설턴트 관계를 넘어, 상호 평가와 선택에 기반한 투자 및 동반 성장이라는 이상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의 이재현 부사장은 "치과의사 출신 투자자로서 디디에이치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FDA 진입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미국 내 경쟁사들이 개발 난이도가 낮은 '바이트윙' 영상 기반으로 사업화한 반면, 디디에이치는 개발이 어려운 '파노라마' 영상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26년 '바이트윙' 모듈 개발 완료 시 더욱 강력한 AI 치과 진단 플랫폼이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FDA 인허가에 대한 제이앤피메디의 전문성과 치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의 전략적 투자 참여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연내 미국 현지 교육 세미나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고, 교육 버전을 배포하여 사전 홍보와 실증을 겸한 유저 저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의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및 AI 의료기기 실증 정책 기조에 맞춰 지자체와 국공립 치과병원들의 AI 전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 치과 진단 AI 솔루션의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디디에이치의 주력 제품인 '파노'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AI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대학병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를 거쳐 구축된 빅데이터를 학습하여 치아 우식(충치) 및 치근단염 등 다빈도 구강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한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과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파노'는 업계 최초로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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