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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뇌졸중 예방에 부적절

DRUG / 한지혁 / 2023-08-08 07: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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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아스피린의 복용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아스피린의 복용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의 뇌졸중 에방 효과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 ‘JAMA 노인학(JAMA Geriatrics)’에 실렸다.

뇌졸중이란 뇌로 충분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거나, 뇌 혈관에 출혈이 생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매년 79만5000명 이상이 뇌졸중을 앓고 있다. 또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6명 중 1명 이상이 뇌졸중과 관련되어 있다.

뇌졸중의 예방은 전반적인 사망률의 감소를 위해 필수적이다. 현재 진통제로도 사용되는 약물인 아스피린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 메타 분석 연구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뇌졸중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두개골 내부의 출혈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기도 했다.

노인들의 경우 작은 혈관의 취약성과 낙상의 위험 증가로 인해 뇌 출혈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러한 요인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위험과 이로운 효과의 균형을 역전시킬 수 있다.

최근, 한 연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노인의 뇌졸중과 출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평균 74세의 노인 참가자 1만 9114명이 모집되었으며, 이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 중 하나에 할당되어 각각 매일 100mg의 아스피린, 혹은 동일 용량의 위약을 복용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4.7년이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저용량 아스피린이 뇌졸중의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이 임상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스피린 복용군과 대조군의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각각 1.5%, 1.7%였으며,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각각 0.5%, 0.4%였다. 또한, 아스피린을 복용한 참가자들의 경우 두개내 출혈을 경험할 확률이 1.1%로, 대조군의 0.8%에 비해 오히려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일반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한 아스피린의 일상적인 사용이 제한적인 이익을 가지며,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출혈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미국 내 지침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일상적인 복용을 지양할 것이 권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스피린보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과 같은 보다 보수적인 방식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몸의 한쪽이 마비되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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