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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큐릭스의 간암 진단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의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nnals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간암 진단 제품 ‘헤파이디엑스(HEPA eDX)’ (사진= 젠큐릭스 제공) |
[mdtoday=양정의 기자]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자체 발굴한 간암 진단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의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nnals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간암 혈액검사 대비 높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외과 황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간이식 환자군을 대상으로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반 혈액 진단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혈액(혈장)에서 추출한 세포유리 DNA를 디지털 PCR(ddPCR) 기술로 분석하여 바이오마커의 메틸화 신호를 측정했다. 메틸화는 암 발생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DNA 변화로, 이를 통해 암 진단 지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해당 메틸화 바이오마커는 간암 환자에서 수치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반면, 간경변 등 기저 간질환 환자나 정상 대조군에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여 간암 여부를 명확히 구분했다.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AUC(곡선하면적) 값에서 해당 검사는 0.832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간암 혈액 종양표지자인 AFP(0.737)와 PIVKA-II(0.732)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기존 검사법과 병행할 경우 간암 검출 민감도가 91.3%까지 향상되어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책임자인 황신 교수는 "기존 혈청 종양표지자는 기저 간질환 및 간기능 상태에 따른 변동성으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혈액 기반 메틸화 바이오마커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 문영호 CTO는 "이번 연구는 간암 진단 제품 '헤파이디엑스(HEPA eDX)'에 적용된 핵심 기술인 자체 발굴 메틸화 DNA 바이오마커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2026년에는 임상 근거 축적을 통해 상용화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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