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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켐바이오 CI (사진= 듀켐바이오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듀켐바이오의 100% 자회사인 라디오디엔에스랩스(Radio DNS Labs)가 차세대 PET 진단 기술인 ‘AI 조기진단영상 생성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듀켐바이오는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특허의 명칭은 ‘동적 영상데이터 기반 대상체 상태 예측 방법’으로, 미국 특허청(USPTO)은 이달 등록을 최종 결정했다. 보호 기간은 PCT 국제출원일로부터 20년이다. 원권리자인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라디오디엔에스랩스가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형태다.
이 기술은 환자가 방사성의약품을 투여받은 직후 촬영한 초기 영상을 AI가 학습해, 약물 분포가 완료되는 90~120분 시점의 고해상도 영상을 예측 및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을 단축하고, 동일 시간 내 검사 처리량을 기존 대비 3~4배가량 향상할 수 있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특허를 자사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파킨슨병 진단제 ‘18F-FP-CIT’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18F-FP-CIT는 이미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처방 검증을 마쳤으며, 이번 미국 권리화로 북미 시장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듀켐바이오 측은 후발 경쟁사가 유사한 학습 데이터나 기술을 보유하더라도 해당 특허의 청구 범위를 우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한국에 이어 미국까지 등록이 결정되며 양대 시장의 권리 보호 체계가 갖춰졌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기술 수출과 직접 진출 양방향 모두에서 협상력을 강화하고, 알츠하이머병 진단 등 다른 PET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원료 등록(DMF)을 준비하는 한편, 벨기에 트라시스(Trasis)와 협력해 미국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뇌 질환 AI 기업 뉴로핏과 공동 개발 중인 플랫폼을 통해 영상 생성뿐만 아니라 병변 분석 및 판독 보조 기능까지 탑재한 통합 진단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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