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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분한 수면 시간이 심장 건강, 특히 심장 리듬에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충분한 수면 시간이 심장 건강, 특히 심장 리듬에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이 업무 연령대 성인의 심방세동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순환 보고(Circulation Reports)’에 실렸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이상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같은 심각한 합병증과 연관되어 있다.
선행 연구에서도 수면과 심방세동 사이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대부분 본인이 보고한 수면 시간에 의존했다는 한계를 가졌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직업 활동기 연령인 50대와 은퇴 연령대에 해당하는 70대 참여자의 익명화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50대 참여자에서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1분 늘어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70대에서는 수면 시간과 심방세동 사이의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수면 시간이 길수록 전반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고령층에서는 지나치게 긴 수면이 추가적인 이득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불충분한 수면이 직무 스트레스와 과중한 일정에 노출된 중년층에서 조절 가능한 심혈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구마모토 대학의 Tadashi Hoshiyama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히 일하는 연령대 성인에서 수면 시간이 심장 리듬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을 객관적인 자료로 보여준다며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는 것이 심방세동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대 사회에서 바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만큼, 수면을 지키는 것이 곧 심장을 지키는 일이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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