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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DA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으로 승인한 기기가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으로 승인한 기기가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차신경을 자극해 ADHD를 치료하는 장치(TNS)가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렸다.
ADHD는 전 세계 학령기 아동의 약 5~8%에서 나타나며, 주의력 저하 및 과잉행동/충동성으로 인해 일상 기능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약물 치료의 장기 효과에 대한 근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안으로 ADHD와 관련된 뇌 영역을 자극하는 비침습적 뇌 자극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왔다. 그중 하나가 삼차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8~18세 ADHD 진단을 받은 청소년 150명이 포함됐다. 참가자의 절반은 이마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매일 밤 약 9시간 동안 실제 TNS를 4주간 받았다. 나머지 절반은 동일하게 전극을 부착했지만, 매시간 30초 동안만 낮은 주파수와 펄스 폭의 자극을 받는 가짜 자극 조건에 배정됐다.
연구진은 부모 보고를 바탕으로 한 ADHD 증상 변화와 함께 주의력, 과잉행동, 공상, 우울 등 다양한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TNS는 ADHD 증상, 객관적 주의력, 과잉행동 지표, 기분이나 수면과 관련된 행동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뇌 치료 임상시험에서 적절한 위약 조건을 설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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