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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보디빌더, 아마추어 비해 사망 위험 5배 높아

가정의학과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2025-05-23 09: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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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보디빌더의 사망 위험이 아마추어에 비해 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전문 보디빌더의 사망 위험이 아마추어에 비해 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 보디빌더의 사망 위험 및 원인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유럽 심장학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돌연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는 심장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겨 예기치 않게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에서 돌연 심장사는 흔하지 않지만,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 피트니스 및 보디빌딩 연맹(International Fitness and Bodybuilding Federation)’의 대회에 참가한 적 있는 남성 보디빌더 2만286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전문 보디빌더와 일반인의 돌연 심장사 위험을 비교했다.

연구 대상이었던 보디빌더 중 사망한 사람은 121명이었으며, 평균 사망 연령은 45세였다.

연구 결과 사망한 전문 보디빌더 중 돌연 심장사로 사망한 비율은 38%이었으며, 전문 보디빌더는 아마추어에 비해 돌연 심장사로 사망할 위험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사인은 비후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이었고, 독성학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같은 동화 작용 물질의 남용이 동반돼 있었다.

사망자의 약 15%는 교통사고나 자살, 살인 및 약물 과다 복용과 같은 갑작스러운 외상성 사망(sudden traumatic death)이 원인이었다.

연구진은 보디빌딩 문화에 자리 잡은 심리적 문제가 약물 남용이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망자를 낳기 전에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보디빌더가 아마추어 보디빌더에 비해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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