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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 한 잔을 식단에 더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안녕감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하루에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 한 잔을 식단에 더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안녕감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일 주스 한 잔이 정신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연구진은 과일과 채소 섭취가 적은 성인을 대상으로, 영국의 식이 권고를 충족하도록 돕는 식이 중재를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하루 과일와 채소 섭취가 2회분 이하였고, 4주 동안 섭취량을 늘리기 위한 금전적, 교육적 지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과일과 채소만 섭취하도록 했고, 다른 일부는 여기에 매일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 한 잔을 추가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두 집단 모두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함께 마신 집단에서는 우울감 점수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울감 지표가 27점 만점 기준으로 2.52점 낮았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크지는 않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미 있는 차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중재군 모두 식이 회상 조사상 섬유질 섭취가 하루 8~10g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즉, 주스를 마신다고 해서 다른 섬유질 풍부 식품 섭취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연구에 참여한 42명에서는 4주 동안 과일주스와 스무디 섭취로 인한 대사 건강 악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가격이 장벽이 될 수 있는 만큼, 주스 한 잔이나 스무디 한 잔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과일주스를 마신 사람에서 우울감 점수가 낮아졌다는 결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흥미로운 신호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 규모가 작고 기간도 4주에 불과해, 장기적인 정신건강 효과로 일반화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는 단순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식습관 변화가 정신건강을 돕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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