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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만큼 무서운 RSV, 아이들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내과 / 최민석 기자 / 2025-11-18 16:14:50

[mdtoday=최민석 기자] 최근 독감을 비롯해 RSV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남 새솔어린이병원 조학균 원장은 “RSV가 영유아 하기도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생후 6개월 미만·미숙아·선천성 심·폐질환·면역 저하 영아에서 중증 위험이 높다”라고 설명한다.

RSV는 비말·접촉으로 전파되고 표면에서 수시간 생존해 손 위생과 환경 소독이 중요하다. 잠복기는 2~8일이며, 영아에서는 무호흡, 수유 곤란, 천명, 저산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재감염도 흔하다.
 

▲ 조학균 원장 (사진=새솔어린이병원 제공)

온대권에서는 주로 가을~겨울에 유행하며 가정 내 전파 비중이 크다. 형제·자매나 보호자의 감기 증상은 주요 위험 요인이 된다. 진단은 임상 양상과 PCR로 확정하며, 치료는 산소 공급, 수액 보충, 분비물 제거 중심의 지지요법이 기본이다. 표준 항바이러스 치료는 없고, 스테로이드·항생제의 일상적 사용 근거는 부족하다. 입원은 저산소혈증, 탈수, 호흡곤란, 무호흡, 3개월 미만 고위험군 등에서 고려된다. 주요 합병증은 무기폐, 폐렴, 2차 세균감염 등이다.

예방을 위해 임신부 백신과 영아 대상 장기지속형 단일클론항체가 도입됐다. 임신 2~3기 접종은 태반을 통해 신생아 초기 보호를 제공하고, 니르세비맙은 영아 RSV 입원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고위험군에는 팔리비주맙의 계절적 투여가 권고된다. 가정에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밀집 환경 회피, 환기 등이 중요하며 호흡곤란·무호흡·청색증·수유 불가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RSV는 영아 입원 원인 중 상위에 속하는 편이다. 항원검사는 빠르지만 영아에서는 민감도가 낮아 PCR이 표준이다. 집단시설·산후조리원·소아과 대기실에서는 표면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통한 전파 감소가 권장된다. WHO는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 백신 또는 장기지속형 항체 도입을 권고하며, 영아 대상 접종은 백신이 아닌 항체 제제로 시행된다. 재감염은 가능하지만 중증은 첫 감염에서 주로 발생한다.

RSV는 영아에서 짧은 기간 안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계절적 유행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 내 위생 관리와 예방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호흡이나 수유 변화 같은 이상 신호가 보이면 즉시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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