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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면서 볼일 보면 치질 위험 50% 가까이 커져

외과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2025-09-08 0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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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 중 스마트폰 사용이 치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대변 중 스마트폰 사용이 치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변 중 스마트폰 사용과 치질 위험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미국에서 매년 4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치질로 의사를 찾으며, 그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8억 달러가 넘는다.

치질 또는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 부위 정맥이 부풀어 올라 통증이나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치질 발생 위험은 커진다.

미국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연구진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대변 중 스마트폰 사용이 치질 위험을 높이는지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 중 66%가 대변 중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이들은 대변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대체로 젊었다.

운동 습관, 나이, 섬유질 섭취량 등의 교란 요인을 조정한 결과, 대변 중 스마트폰 사용은 치질 위험을 46%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분 이상 화장실에 앉아 있는 사람의 비율은 대변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에서 37%였던 반면 대변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서 7.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조직이 받는 누적 압력이 증가해 치질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변 중 스마트폰 사용이 치질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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