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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화이자 제공) |
[mdtoday=유정민 기자] 한국화이자가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정(성분명 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화이자는 최근 도매상 등 거래처에 공문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알렸으며, 현재 보유 중인 재고는 올해 12월까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재고 소진 시점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공급 중단의 공식적인 이유는 ‘안정적 공급 어려움’이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실적 감소와 시장 경쟁력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2011년 국내 허가를 받은 ‘비비안트’는 2012년 출시 이후 1일 1회 복용하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로 주목받았으며, 한때 연 100억 원대 처방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특허 만료 이후 다수의 제네릭 및 복합제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격화됐고, 매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동일 성분 복합제 15개 품목과 제네릭 5개 품목이 급여 등재돼 있으며, 2023년 ‘비비안트’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대비 9.4% 줄어든 24억 원에 그쳤다.
업계는 골다공증 치료 시장이 생물학적 제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를 지목하며, 비비안트와 같은 경구 SERM 계열 약물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시장 환경 변화와 수익성 저하가 화이자의 국내 공급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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