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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 많은 치질과 하지정맥류

외과 / 김준수 / 2023-06-01 17:38:12

[mdtoday=김준수 기자] 항문외과에서는 치질과 하지정맥류를 동시에 진료하고 있다. 얼핏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왜 항문외과에서 두 가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걸까.

하지정맥류는 하지 정맥 일방 판막 기능의 장애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고, 하지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뜻한다. 외관상으로 힘줄이 튀어나와 있어 보이며 심미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점차 진행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질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커지면서 이물감, 통증 및 출혈이 있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되는 질환이다. 대부분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오고 가려움, 통증, 이물감, 배변 후 깔끔하게 뒤처리가 되지 않는 등 진행될수록 불편한 강도가 심해지므로 악화되기 전 치료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바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고, 기름진 음식과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질이나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 울혈로 인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한다.

이 두 가지의 질환은 발병 부위와 증상이 모두 다르지만, 모두 정맥 혈관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항문외과에서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 권민수 원장 (사진=연세항맥병원 제공)

치질과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빠르게 완화할 수 있지만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대부분은 심하게 진행되고 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많다.

고양 연세항맥병원 권민수 대표원장은 “두 질환 모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질환이 악화되고,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두 가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올리는 스트레칭과 걷기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조속히 의료기관에 내원해 필요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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