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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에 하이푸 시술 원리와 체크포인트

산부인과 / 김준수 / 2023-06-19 09:00:00

[mdtoday=김준수 기자]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20% 정도가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30대~5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에는 20대 미혼 여성에서도 발생되고 있다. 흔히 자궁 내 양성 종양(암이 아님)으로, 자궁의 근육층에서 형성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성호르몬 수준의 변화, 유전적 요인, 비만, 나이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대부분은 뚜렷한 증상이 없고, 일반적으로 월경과다, 월경통, 불규칙한 월경주기 등이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 출혈이며, 근종이 자궁 내강을 비틀거나 크기를 키워 차지하는 면적을 늘리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 밖에도 근종이 급격하게 자라날 경우 혈류 공급이 부족해져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이나 직장 등 다른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면 빈뇨, 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자궁근종은 불임, 유산, 조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크기나 위치, 증상의 유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작은 크기의 근종이 발견됐거나 증상이 없다면 치료보다는 지속적인 관찰을 권한다.
 

▲ 김상훈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제거가 반드시 필요한 자궁근종이라면 자궁내시경이나 복강경, 로봇 등의 다양한 수술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 및 호르몬 치료 방법도 있지만 효과가 미비할 수 있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외에도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하이푸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하이푸(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는 효율성이 높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로 세밀한 초점 형성으로 자궁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절개 없이 자궁근종 조직만을 괴사시켜 소멸하는 방법이다. 비절개 수술로 상처 및 출혈이 없이 진행되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하이푸 시술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MRI 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자궁근종의 위치와 형태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산부인과 김상훈 원장은 “자녀계획 중인 여성과 미혼여성은 절제 및 적출 등의 수술로 근종 치료 시 향후 임신과 출산 등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자에 알맞은 치료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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