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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GLT-2 억제제가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SGLT-2 억제제가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SGLT-2 억제제가 설폰요소제(sulfonylurea) 계열 당뇨병 치료제에 비해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의 발병 위험을 11%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SGLT-2 억제제는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혈당을 낮추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이 약물은 인슐린 분비와 관계없이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베타세포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SGLT-2 억제제는 체중 감소, 혈압 강하,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등 추가적인 대사적 이점들이 보고되고 있어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설폰요소제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춘다. 설폰요소제는 혈당강하 효과가 크지만, 저혈당과 체중 증가의 위험이 있어 최근에는 SGLT-2 억제제보다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SGLT-2 억제제 또는 설폰요소제의 복용한 시작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03만2157명을 분석했다.
나이, 성별, 소득 수준, 기존 질환 및 약물 치료, 의료 서비스 이용 등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고려했으며, 편향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생식기 감염과 대상포진의 두 가지 대조군도 포함시켰다.
연구 기간 동안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790명과 설폰요소제를 복용한 840명에서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이 진단됐다.
연구 결과, 평균 9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SGLT-2 억제제는 설폰요소제에 비해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위험을 11%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만 인년당(10만명을 1년간 관찰한 값) 발병률은 각각 52명과 58명이었다.
연구진은 그간 SGLT-2 억제제가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제기되어왔으나 연구로써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가 자가면역 질한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다른 환자군에서의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근거를 찾기 위한 후속 연구를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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