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오남용에 대한 문제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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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당뇨병협회 CI (사진=대한당뇨병협회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심부전과 만성 신장 질환자들에게 처방이 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당뇨병학회는 ‘SGLT2 억제제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했다.
SGLT2 억제제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최근 심부전과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에게도 유익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당뇨 환자들에게도 처방이 늘고 있었다.
학회는 “이 약제는 혈당을 감소시키고 체중을 다소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생식기 감염과 당뇨병케토산증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따르므로 신중한 사용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SGLT2 억제제는 체내 포도당과 수분 배출을 촉진하므로 탈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고령의 환자는 탈수와 함께 체중 감소로 인한 근육감소가 발생할 수 있어, 75세 이상이면서 노쇠한 환자에게는 반드시 당뇨병전문가와의 상담 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오남용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학회는 “SGLT2 억제제가 체중 감량에 일부 효과가 있으나, 체중 감량 또는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적절한 의학적 필요에 따라 엄격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또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질환 확인이나 충분한 상담 없이 처방하거나, 단순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오남용이며,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약제의 효능은 환자에게 분명 중요한 부분이지만, 올바르고 안전한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약제에는 기대 효과와 더불어 잠재적 부작용이 존재함을 기억하고,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받길 권고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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