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걱정인 이들이 많다. 특히 요실금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여름이 달갑지만은 않다. 여름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수분을 섭취하는 빈도가 잦아 소변이 새기 쉬우며, 땀과 섞여 악취도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가 습하다 보니 세균성 질환에도 걸리기 쉽다.
마음 편하게 물을 마시지도 못하고, 어디를 가든 화장실 위치부터 찾아야 할 정도로 요실금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극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일부 환자의 경우 케겔 운동, 식이 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하려하는데, 요실금 증상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이 같은 자가 관리만으로는 호전되기가 어렵다.
이러한 요실금은 크게 절박성 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마려운 순간 갑작스러운 요의로 인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한다. 방광염 등의 질환이 원인이 돼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수술보다는 약물과 행동치료가 병행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이들이 주로 겪는데, 분만이나 노화로 인해 골반근육이 약화돼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광과 요도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 ▲ 권정은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
이 경우 TOT수술(경폐쇄공 테이프 삽입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메쉬를 사용해 띠 모양의 테이프를 질을 통해 요도 중간 부위에서 위쪽으로 걸어주는 방법이다. 요도가 정상적인 위치에 고정되기 때문에 복압을 받아도 충분히 지지가 될 수 있다. 해당 수술은 복압성 요실금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2007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헤스티아여성의원 권정은 원장은 ”요실금 재발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실금 증상에 따른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맞지 않는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 증상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요실금 치료 및 수술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상담부터 요역동학 검사와 같은 전문적인 요실금 검사까지 모두 체계적으로 진행이 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수술 시에는 수술 후 관리까지 제공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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