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유독 소변을 자주보거나, 월경과다, 묵직한 아랫배, 빈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예방법이 없으며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 및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자궁근종 입원 환자는 50.9%(17만1000명▲), 1인당 진료비용은 21.8%(10만3000원▲) 증가했다. 종양 발생빈도는 연령에 비례하는 만큼 폐경 전인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내원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자궁근종 병변은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작은 크기부터 신생아 머리만한 크기까지 다양하며, 크기에 따라 생리량이 많아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그 외에도 골반 및 허리 통증, 생리통, 성교 시 통증, 빈뇨 등이 심해진다.
자궁근종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가족력이 있다면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궁의 평활근(내장의 벽을 구성하는 근육)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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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훈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
과거 자궁근종 치료법은 자궁을 떼어내는 적출 수술이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최근 들어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이 많이 진행되는데 이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이다. 치료 부위의 순간온도를 60~100도까지 상승시켜 치료하는 식이다. 초음파를 환부의 한 점에 집중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기에 출혈이 없다.
또한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가 집중되는 부위 외에는 손상을 주지 않기에 자궁의 기능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 치료 직후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소요 시간은 종양의 크기나 사용기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2시간 내에 끝난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원장은 “자궁근종 환자 비율이 40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근종의 크기가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에 가임기 여성들도 병원을 많이 찾는다”며 “하이푸 시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인데다가 일상 회복이 빠르지만, 하이푸 장비의 기종에 따라 치료가 불가능한 위치의 자궁근종은 치료의 적용이 불가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치료 및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환자상태에 따른 진단, 전문의 노하우, 시술 장비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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