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큐리오시스 CI (사진=큐리오시스 제공) |
[mdtoday=박성하 기자] 큐리오시스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레비티의 바이오파운드리용 콜로니피커 ODM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초기 확정 물량 기준 약 21.8억원 규모로, 국내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핵심 R&D 및 제조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된 의미 있는 사례다.
생명공학 장비 시장은 장비 하나에 들어가는 광학, 기구, 전장, 소프트웨어 등 여러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지만 글로벌 대기업일수록 내부 의사결정과 개발 프로세스가 복잡해 ‘R&D 병목’ 현상을 겪는다.
이로 인해 검증된 기술을 가진 장비사를 인수하거나, 연구개발 속도가 빠른 파트너에게 제품 공급을 맡기는 ODM 방식의 두 가지 전략 중에서, 레비티는 큐리오시스와 손잡으며 후자를 택한 것이다. 큐리오시스는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7대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광학, 기구, 전장,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100% 내재화하여 신제품을 불과 11개월 만에 상용화해낼 수 있는 압도적인 개발 능력을 가졌다.
이는 통상 3년에서 5년까지 걸리곤 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몇 배나 빠른 속도다. 이번 레비티와의 계약으로 공급되는 ‘콜로니피커(CPX)’는 레비티의 브랜드명(Hawkeye GPX)으로 출고되지만, 제품의 핵심 엔진 및 기술은 모두 큐리오시스의 것이다. 시장에 첫 선보이는 바이오파운드리 자동화 신제품임에도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큐리오시스의 R&D 역량이 업계의 병목 현상을 해결해 줄 대안임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큐리오시스 윤호영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공생 관계를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라고 강조하며 “레비티의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통망에 공급될 첫 단추로서, 초기 확정 물량 외에도 시장 반응에 따른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현재 레비티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멀티 파트너십’을 통한 퀀텀 점프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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