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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만성피로증후군 환자피로도 객관적 측정방법 분석해냈다

학술ㆍ연구 / 김동주 / 2020-11-02 16:33:28
측정도구의 시대별 개발·제한·장점·향후 극복 전략 분석 제시
▲오른쪽부터 손창규 교수와 김도영 학생 (사진=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제공)

국내 연구진이 만성피로 측정방법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만성피로증후군 연구센터 손창규 교수의 지도 아래, 김도영 학생 (본과 3학년)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피로 측정 방법 분석 연구를 SCI급 국제논문(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18 IF 5.583)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 불명의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피로, 회복되지 않는 수면, 과로 후 전신 무력감 혹은 인지 장애나 기립성 조절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환이다.

극심한 피로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는데, 환자들 중 절반 가까이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으며, 25% 정도는 집이나 침대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보고됐다.

전 세계 만성피로증후군의 유병률은 1~2%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병리 기전과 객관적인 진단 기준 및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도영 학생(본과 3학년)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시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논문(총 대상자 6259명, 측정도구 17가지)에서 사용된 일차 측정 도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는 측정도구의 시대별 개발과 제한과 장점 및 향후의 극복 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간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에서 환자의 피로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은 설문형 측정법을 사용했다. 초창기에는 SF-36과 같은 비특이적인 도구를 사용하다가 최근 약 5년 전부터는 CIS와 MFI와 같은 특정하게 개발된 도구가 사용됐지만 여전히 만성피로증후군의 핵심 증상에 대한 평가의 어려움과 환자들의 심각한 정도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는 천장효과 등은 여전한 숙제로 여겨지고 있었다.

연구를 지도한 손창규 교수는, “아직 치료법이 없어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만성피로증후군의 연구 분야에서, 이번 논문은 향후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설계와 치료 반응 평가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특히 한의대 학부생이 연구를 주도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제 1저자로 참여한 김도영 학생은 교육부 이공계 중점연구소 사업 “한국인의 만성피로증후군의 병태맵 및 치료법 개발”에 학부생 연구원으로 참여해, 올 해 1월에 국제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IF 4.098), 이어 이번 연구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2020년 한 해에만 2편의 SCI급 논문을 제 1저자로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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