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통감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살아있을 때 불러보지 못했던 순직 장병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본다며 한 사람 한 사람 호명 했다.
이 대통령은 순직 장병들이 사랑했던 조국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이 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오면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예정된 녹화방송 형식에서 천안함 사고를 추모하는 대국민 `특별메시지'로 전환,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연설을 들은 가족들은 내용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창기 원사의 형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했다"며 "내용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고 원인 등) 모든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승원 하사의 어머니는 "대통령이 그런 연설을 한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지금은) 어떤 것을 다해준다고 해도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힘없이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고마움과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서울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0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서 각계 시민대표들과 함께 참배를 올렸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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