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환경부, 바닥분수‧실개천 등 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 집중점검

국립생물자원관, 국내 자생 곤충 701종 멸종위험 상태 재평가

환경 / 이한희 / 2023-04-25 10:29:14
25일 ‘국가생물적색자료집’ 발간…향후 ‘한국적색목록지수’ 생산 기초자료 활용 예정
▲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사진=환경부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생 곤충 701종의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이 발간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곤충 딱정벌레목과 수서곤충 701종의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곤충II(딱정벌레목)와 곤충III(수서곤충)을 25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자원관 연구진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적색목록 범주’ 평가 기준을 적용해 2012년에 발간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연체동물, 곤충I)’을 기초로해 딱정벌레목 340종과 수서곤충 361종을 평가한 내용이 수록됐다.

평가 결과 절멸 1종, 멸종우려범주 44종(위급 7종, 위기 6종, 취약 31종), 준위협 23종, 최소관심 448종, 자료 부족 181종, 미적용은 4종으로 확인됐다.

과거 우리나라에 자생했지만 1970년대 이후 공식적인 관찰 기록이 없는 소똥구리는 멸종위험도가 가장 높은 범주인 절멸, 야생절멸 그리고 지역절멸에 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거나 급감 우려가 커진 닻무늬길앞잡이, 물방개, 배물방개불이, 루리하늘소 등 4종은 멸종위험도 범주를 상향했다.

특히 배물방개불이와 루리하늘소의 경우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관리되고 있지 않아 추후 목록 갱신 시 본 평가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개체수가 적고 색상이 아름다워 곤충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한국 고유아종인 윤조롱박딱정벌레는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 감소 우려가 커서 준위협 범주로 새롭게 평가해 이번 자료집에 반영했다.

최근 정밀 조사 등을 통해 서식지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노란잔산잠자리와 대모잠자리, 개미허리왕잠자리, 큰자실잠자리 4종은 적색목록 범주를 하향 조정했다.

이번 자료집은 주요 도서관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및 관계 행정기관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문서파일(PDF)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 25일부터 게재될 예정이다.

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곤충II(제8권)과 곤충III(제9권)에 이어 내년에는 거미에 대한 적색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향후 ‘한국적색목록지수(Korean Red List Index, K-RLI)’를 생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창무 자원관 생물종다양성연구과장은 “내년 국가생물적자료집 거미류 발간을 마지막으로 재평가가 완료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보전 관리를 위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평가 대상 분류군을 확대해 우리나라 생물종의 현재 분포상태와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hnhn0414@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강득구 의원·환경단체, 영풍석포제련소 과징금 처분에 반발…“환경 행정 신뢰 훼손”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기후장관 “부족하면 일반 봉투 사용 허용”
환경부, 폐수 불법배출한 HD현대오일뱅크에 1761억원 과징금 부과
24년간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다 폐암 걸린 영양사…재판부 “산업재해 인정”
지하수 발암물질 오염 2년 넘게 방치…박병규 광산구청장 공식 사과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