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팔당호서 발생하는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 감지 유전자 분석법 개발

팔당호서 발생하는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 감지 유전자 분석법 개발

환경 / 이한희 / 2023-11-01 09:24:50
1일부터 냄새 물질 주로 발생하는 팔당호‧북한강 수계 대상 집중 관측 수행 예정
▲ 환경부 로고 (사진=환경부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한강물환경연구소가 팔당호에서 발생하는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을 감지하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는 팔당호 상수원수에서 발생하는 흙내, 곰팡내 등의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개발하고 1일부터 이를 활용한 집중 관측(모니터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팔당호와 북한강 수계에서 냄새 물질 생산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관련 특허 2건을 올해 7월 19일에 등록했다.

이번 분석법을 개발하기 위해 팔당호 내에 냄새 물질을 생산하는 남조류를 분리·배양했으며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등재했다.

이번 유전자 분석법은 3시간 이내에 소량의 물 시료(1ml)에서 10개 이하의 유전자까지 분석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밀한 방법으로 냄새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냄새 물질 생산 여부를 파악할 수 없었던 기존 세포 수 현미경 검사나 기기분석에 비해 진일보한 분석법이다.

이 분석법을 팔당호에 적용한 결과 냄새 물질(2-MIB 및 지오스민)을 생산하는 남조류의 유전자 개수와 냄새 물질 농도 간 높은 통계적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해 1일부터 냄새 물질이 주로 발생하는 팔당호와 북한강 수계를 대상으로 집중 관측을 수행한다.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냄새 물질의 생산 유전자를 주 1회 분석할 예정이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을 예측 후 정수장 처리 관련기관에 알릴 예정이다.

강태구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분석법은 상수원수에서의 냄새 물질 발생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정수처리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hnhn04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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