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겨울철 허리통증 원인, 척추관협착증 증상과 치료법은?

목디스크 최소침습수술, 경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이 효과적

신경외과 / 조성우 / 2024-12-23 12:59:56

[mdtoday=조성우 기자]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목과 어깨를 움츠린 자세를 취하게 된다. 또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쭉 뺀 자세를 취하기 쉽다. 이러한 자세는 목뼈에 지속적인 자극을 가하게 되면서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뼈는 총 7개의 마디와 30개 이상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디와 마디 사이에는 추간판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한다. 이는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데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목뼈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만약 목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이 추간판이 정상 범위를 이탈하면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및 저림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를 목디스크,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경추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은 크게 퇴행성 변화와 잘못된 자세 습관을 꼽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경추 주변을 지지하는 인대가 약해지면서 추간판이 밀려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잘못된 자세 습관의 경우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과 연관지어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PC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고개가 앞으로 밀려나오거나 숙인 자세를 취하면서 경추 자극이 증가한다. 또한 체형에 비해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장시간 운전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도 주의해야 한다. 

 

▲ 전병호 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목디스크 증상은 압박을 받는 신경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뒷목에 뻣뻣함이 느껴지거나 고개를 돌릴 때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지만 신경압박이 심해질수록 물론 어깨나 팔, 손가락까지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뇌로 이어지는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을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안구통증이나 이명, 현기증, 난청, 편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포 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신경의 압박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 목디스크 환자들의 경우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증상이 심해진 후에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존적 치료로 개선이 어렵다면 경추내시경 신경갑압술과 같은 수술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경추내시경을 이용한 신경감압술은 목 뒤를 1cm 미만으로 절개한 후, 탈출한 디스크나 퇴행성 변화로 경직된 인대, 골극을 제거하여 압박 받는 경추신경의 유착을 풀어주는 수술치료를 말한다. C-arm을 통해 집도의가 실시간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전병호 병원장은 “경추내시경 수술은 최소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고령의 환자나 만성적인 전신기저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절개부위가 적어 흉터나 출혈의 위험이 적고 비교적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목디스크는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자세를 오래 취하기 보다는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목뼈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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