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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해 식사가 단일 심장 대사 질환이 2개 이상의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지중해 식사가 단일 심장 대사 질환이 2개 이상의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 식사가 단일 심장 대사 질환이 2개 이상의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영양 학술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식물성 식품 위주로 구성되며 과일, 채소, 통밀 비중이 높은 지중해식 식사는 심혈관 건강과 관련하여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최근 연구팀은 지중해 식사가 2형 당뇨병, 심장 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장 대사 질환과 관련해, 심장 대사 복합 질환(Cardiometabolic multimorbidity) 발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했다. 심장 대사 복합 질환은 2개 이상의 심장 대사 질환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연구팀은 ‘유럽 암 전망 조사(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Cancer, EPIC)’-노퍽(Norfolk) 코호트 연구로부터 참여자 2만19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중해 식사로 최초의 심장 대사 질환 및 심장 대사 복합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했다. 참여자들은 연구 초반 심장 마비, 뇌졸중, 또는 2형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피라미드-기반 지중해 식사 점수’와 ‘중간값-기반 지중해 식사 점수’를 이용해 각 참여자가 지중해 식사를 얼마나 잘 준수했는지 평가하면서, 평균 21.4년간 참여자들을 경과 관찰했다.
연구 기간 중 참여자 5028명이 단일 심장 대사 질환을 진단받았고, 734명이 심장 대사 복합 질환을 진단받았다.
나이, 교육 수준, 심장 마비 또는 뇌졸중 가족력, 특정 약물 복용력, 신체 활동 수준 등의 공변수(covariate)를 고려한 결과, 연구팀은 지중해 식사가 ‘심장 대사 복합 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 10년 차와 15년 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지중해 식사가 단일 심장 대사 질환에서 다수의 심장 대사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년 이상이 지나면서부터 심장 대사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과 지중해 식사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지중해 식사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그룹은 비(非)-육체노동자이었는데, 비-육체노동자들은 최초의 심장 대사 질환 위험과 그 질환이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육체노동자들은 지중해 식사를 준수했음에도 복합 질환으로의 전환 위험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식사를 통해 단일 심장 대사 질환이 복합 질환으로 전환될 위험을 확실히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그들은 10~15년 사이에 지중해 식사의 효과가 더 뚜렷했다는 결과는 질병 발생 초기 단계에 식습관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사회 경제적 요인에 따라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혈통의 참여자들에 한정되어 보편성이 제한되며, 참여자들이 40세 이상 성인이었으므로 향후 연구는 더 어린 인구 집단을 포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팀은 연구 초기에 만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있는 참여자들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지중해 식사의 효과가 과대평가되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나아가 참여자들의 연구 초반에만 평가한 ’지중해 식사 순응도‘를 경과 관찰 20년 동안 계속 적용하는 것은 부정확할 수 있고, 특히 참여자들이 자신의 식사 선택 및 순응도를 자체 보고했으므로 정보 자체도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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