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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의심해야…증상 따라 수술적 치료 고려

피부과 / 김미경 기자 / 2026-01-13 10:30:16

[mdtoday=김미경 기자]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땀 냄새로 여겨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세정 후에도 냄새가 빠르게 다시 나타나거나 옷에 냄새가 배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액취증은 위생 문제와는 별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심리적인 부담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분포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 원인이다. 일반적인 땀은 대부분 냄새가 거의 없지만,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은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세균과 결합할 경우 강한 냄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샤워 직후에도 냄새가 다시 발생하거나, 옷에 냄새가 남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 장주현 원장 (사진=센터맨남성의원 제공)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데오드란트 사용, 생활 관리, 보톡스 주사 등을 통해 땀 분비를 줄이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은 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효과의 지속 기간에 한계가 있으며, 냄새의 근본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한 개선을 느끼지 못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액취증 수술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파괴해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치료 방법이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회복 부담을 줄인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흉터에 대한 부담과 일상 복귀 기간도 이전보다 줄어든 편이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압박 관리와 안정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관리가 병행될 경우 장기적인 냄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복적인 시술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센터맨남성의원 장주현 대표원장은 “액취증은 단순한 체취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개인의 증상 정도와 땀샘 분포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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