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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어려운 전이성 간암, 비침습 하이푸 병용 치료 원리는?

/ 조성우 / 2025-07-10 10:50:15

[mdtoday=조성우 기자] 우리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간은 손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흔히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특히 간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가 비교적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 부재로 인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 암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만성 간질환자 등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료계는 강조하고 있다.


간암은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간에서 직접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과, 대장, 췌장, 유방 등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이 그것이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내담관암이 대표적이다. 반면, 전이성 간암은 주로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 간으로 전이되어 성장하며, 특히 대장암 전이가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간암 진단 시에는 암의 크기, 위치, 간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외과적 절제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평가되지만,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이 주로 적용된다. 특히 전이성 간암 환자의 경우, 이미 다른 장기에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체력 소모가 큰 치료보다는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면역 항암제, 표적 항암제 등 새로운 약물들이 간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며 이와 함께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을 의미하는 하이푸(HIFU) 치료법 또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는 피부를 절개하거나 전신 마취 없이 몸 밖에서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암세포가 있는 한 점에 집중시켜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하이푸는 강한 열에너지로 암세포를 직접 파괴시키는 동시에, 종양 주변에 형성된 신생 혈관까지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재증식을 막고 전이 가능성을 억제하며, 항암제 반응 효과를 높이고 암성 통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모든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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