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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늘어나는 봄, 팔꿈치ㆍ허리ㆍ무릎 등 척추ㆍ관절 부상 주의

신경외과 / 조성우 / 2025-04-07 09:00:00

[mdtoday=조성우 기자] 봄 환절기는 척추 관절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절이다. 큰 일교차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인대, 관절이 경직되기 쉽다. 이 상황에서 등산, 골프 등 야외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허리디스크에 유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허리디스크 월별 환자 추이를 보면 2023년 1월 32만7338명에서 2월에는 33만3237명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3월에는 36만9007명으로 10.8%나 증가한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시기로, 갑작스럽게 활동량을 늘리다가 척추나 디스크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탄력이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데, 추간판이 약해진 상태에서 골프 스윙 등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지면 손상되기 쉽다.

또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무릎 관절염이 악화되기 쉬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경 탓에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 유연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관절액의 윤활 기능이 저하돼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악화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3월 무릎관절증 환자는 약 78만명으로 전달 대비 약 14% 늘었다.

무릎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이다. 등산을 하거나 오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게 되며, 관절 기능이 저하돼 특정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지고, 무릎에 혹이 만져지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부기, 물이 차기도 한다.
 

▲ 배용식 원장 (사진=365우리신경외과 제공)

최근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 질환은 손목을 구부리거나 펼치는 힘줄이 팔꿈치 뼈와 연결된 부위인 상과에 염증 생기는 것이다.

팔꿈치 관절 주변의 힘줄과 뼈 돌기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 주원인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가사 노동이 많은 주부, 팔을 많이 쓰는 작업자라면 엘보 질환을 겪을 수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물건을 잡거나 손을 흔드는 일상적인 동작도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65우리신경외과 배용식 원장은 “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러한 척추 관절 부상은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간과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각의 치료는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봄철 척추 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척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만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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