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제모의 계절···제모크림 함부로 쓰다간 ′병원신세′

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에 주의

마취통증의학과 / 김준수 / 2023-06-22 10:59:16

[mdtoday=김준수 기자]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대상포진’에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특정 계절에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더위와 장마로 인해 신체가 지쳐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대상포진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는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주로 피부에 발진과 물집 등의 피부 병변이 나타나며, 물집은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생긴다.

일부 환자들은 이러한 피부 병변을 단순한 가려움증이나 피부 질환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실제로 연고 등 자가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포가 있는 부위를 긁거나 상처 입히면 피부뿐만 아니라 땀샘과 피지선까지 감염될 수 있으므로 피부 손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경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심지어 흉터가 남을 수도 있어 미적인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박재홍 원장 (사진=기찬통증의학과 제공)

서울 기찬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은 “만약 대상포진이 초기 단계라면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제와 휴식 등의 보존적 치료가 주로 이루어진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조기에 시작할수록 좋으며, 주사로 약물을 투여하면 발진과 통증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신경치료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재발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스스로가 대상포진을 진단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상포진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은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해 예방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60세 이상의 경우 약 60%의 효과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예방을 위한 대비책을 갖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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