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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하루에 양쪽 눈 다 수술해도 시력·일상생활에 문제 없어

안과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2025-09-15 0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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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양 눈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것이 시력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일상생활 불편함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하루에 양 눈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것이 시력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일상생활 불편함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연 순차 양측 백내장 수술과 비교해 즉각 순차 양측 백내장 수술의 시력 개선 효과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두 개의 연구 결과가 ‘유럽 백내장 및 굴절 수술 학회 43회 학술대회(43rd Congress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ons)’에 발표됐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문제로 시야가 흐릿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안과 질환이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백내장 위험이 커지며, 최근에는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흔하게 시행되고 있다.

백내장은 양쪽 눈에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며, 이때에도 수술은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양쪽 눈 백내장은 한 눈 수술 후 몇 주에서 몇 달 간격을 두고 다른 눈 수술을 하는 지연 순차 양측 백내장 수술(delayed sequential bilateral cataract surgery)이 시행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 번의 수술로 양쪽 눈을 모두 수술하는 즉각 순차 양측 백내장 수술(immediate sequential bilateral cataract surgery)도 시행되고 있다.

수술을 두 번 하지 않아도 되니 환자에게는 편하지만, 이 수술 기법이 수술 후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연구된 바는 많지 않다.

덴마크 실케보그 지역 병원(Silkeborg Regional Hospital)과 아르후스 대학 병원(Aarhus University Hospital)의 연구진은 즉각 순차 양측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일상생활의 불편함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88%의 환자가 집 안을 독립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고, 79%의 환자가 식사를 준비할 수 있었으며, 51%의 환자는 휴대전화 사용에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51%의 환자는 안약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무어필드 안과 병원(Moorfields Eye Hospital)의 연구진은 양측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1만192명을 대상으로 수술 종류에 따른 시력 향상 정도를 조사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 중 대부분은 지연 수술을 받았고, 일부는 즉각 수술을 받았다.

연구 결과 즉각 수술을 통해 다초점 렌즈를 삽입한 환자의 85%가 목표치 이상의 시력 향상을 보였던 반면, 지연 수술을 통해 다초점 렌즈를 삽입한 환자는 77%에서 목표치 이상의 시력 향상을 보였다.

단초점 렌즈를 삽입한 경우 즉각 수술을 받은 환자와 지연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목표치 이상의 시력 향상을 보인 비율이 70% 수준으로 비슷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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