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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함께 찾아온 두통‧가슴 답답함…자율신경실조증 의심해 봐야

웰빙 / 고동현 / 2022-01-05 10:49:30

[mdtoday=고동현 기자]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쁨과 함께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공존하는 시기다. 특히 2년이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은 불안함과 두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새해에도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당장 외출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려지고, 생활 속에 많은 제약들이 따르는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라 무력감과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쌓여 건강에도 여러모로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기도 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기도 한다. 마치 갱년기처럼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스트레스성 탈모,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전에 없던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앓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흔히 ‘신경성’으로 치부되며, 따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적절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것만으로 해소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비롯한 다른 질환이 원인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계는 감정을 조율하는 교감신경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 있다. 인체의 호흡, 소화, 생식기관 활동, 체온조절, 분비 등 다양한 신체기능을 조절하면서 인체 항상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보통 정상적인 자율신경의 상태는 교감신경이 약 30% 항진된 것인데,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지면 교감신경이 과항진되면서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이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슴 답답함, 두통, 어지럼증, 혀 통증, 상열감,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유발한다.
 

▲ 김가나 원장 (사진=자하연한의원 제공)


이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은 우리 몸의 장기인 심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에 열이 쌓이고, 오장육부에 피를 보내며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감정 활동까지 주관하는 심장의 기능에도 이상이 생긴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른 심장에 냉각수를 붓듯 과열된 심장을 식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이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스트레스 검사(HRV 검사)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어떻게, 얼마나 틀어져 있는지 정확하게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 및 처방을 진행한다.

김가나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다른 질환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며 “맞춤 치료를 통해 감정 조율 기능을 회복하고 심신이 안정되면 신체 컨디션 및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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