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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에 두통‧팔 저림까지, 목 디스크가 원인이라고?

신경외과 / 김준수 / 2024-06-25 10:59:52

[mdtoday=김준수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목 통증과 어깨 결림을 넘어 두통까지 심해졌다. 단순 근육통과 편두통 정도로 여겨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지만, 횟수가 잦아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생각지도 못한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하고 장시간 모니터를 보며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A씨처럼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증상을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통증이라 여기기 쉬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목 디스크라 부르는 이 질환의 정식 명칭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경추의 한글식 표현인 목과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의 영어식 표현인 디스크가 합쳐서 목 디스크라 부른다. 목 디스크는 목뼈를 이루는 7개의 경추(목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잘못된 자세나 습관, 외부의 충격 등의 이유로 본연의 자리에서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해 여러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목 통증을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어깨와 팔,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통증이 이어지고, 전기가 오듯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두통까지 발현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목 통증 이외의 증상을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라 생각하지 못해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곤 한다. 하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증상은 더욱 악화되며,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놓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등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 박환성 원장 (사진=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목 디스크 초기라면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함께 습관 교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미미할 경우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법 치료를 시행한다.

신경차단술은 문제가 되는 신경 주변에 소염제 등의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통증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이다. 마취 없이 진행되며, 시술 시간이 5분 내외로 매우 짧고 시술 직후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척추센터 박환성 원장은 “어느 위치에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지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이 다양하며,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과도 매우 유사해 목 디스크의 신호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 통증을 기반으로 2주 이상 원인 모를 두통, 어깨 결림, 팔 저림 등의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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