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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 관리 중요···대상포진 발병 위험 높아져

마취통증의학과 / 김준수 / 2024-02-21 11:17:38

[mdtoday=김준수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변해가는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때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 발병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타날 수 있다.

수두를 앓았던 사람 가운데 약 20% 정도 대상포진이 발병하는데, 그중에서도 대상포진이 보다 쉽게 발생하는 연령대가 있다. 바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이다. 젊은 층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높고 건강하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가 드문 편이다.

바이러스는 척수 속에 오랜기간 동안 숨어 있다가 몸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는데, 이때 우리 몸의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게 된다.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기 때문에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몸의 한쪽편으로 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다가, 두통이나 팔·다리가 저리며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추후 물집이 나타나게 되며 3일 이내 고름집 모양으로 변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생긴다.
 

▲ 박재홍 원장 (사진=기찬통증의학과 제공)

서울 기찬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은 “대상포진을 주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합병증이다. 대상포진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합병증이 다르게 올 수 있다.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신경의 종류에 따라 눈의 합병증이 올 수도 있고, 뇌염과 같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안면부 및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미추 신경 부위에 발생하면 대소변을 못 보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운동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운동신경의 마비로 팔이나 다리를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무시할 수 없다. 보통 발진이 사라지고 1~2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 혹은 심화되는 것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신경통으로의 이행은 발병 부위가 넓을수록, 면역 저하가 심할수록, 고령일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이에 대상포진 발병 시 주의해야 할 것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르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나서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신경치료 및 신경 관련 약물 복용도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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