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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 통증? 조기검진으로 자궁근종 유무 확인이 먼저!

산부인과 / 김미경 기자 / 2026-05-12 13:30:31

[mdtoday = 김미경 기자] 여성의 건강검진은 자궁건강의 기본검사인 초음파에서 간단히 알 수 있다.


자군내 이상 신호로 부인과 진료 시 크기가 큰 자궁근종을 발견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하는 환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4년 약 29만명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 2024년에는 62만8000명을 육박하고 이 결과는 불과 10년 새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통계 수치가 보여주듯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중년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 환자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 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평상시에도 부인과 진료나 검진을 받으려는 자신의 자궁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조현희 원장 (사진=청담산부인과 제공)

청담산부인과 로봇수술센터 조현희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 중 하나지만, 아직까지 종양이 왜 발생하는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자궁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유전적 변화와 함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한다. 가령 초경이 빠르거나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족력이나 비만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최근에는 에스트로겐 대사 문제나 환경호르몬 노출 역시 종양 발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나 크기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은 뚜렷한 불편감을 느끼지 못해 건강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위치가 좋지 않으면 생리량 과다 및 극심한 생리통, 골반 통증 등의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 자궁내 근종이 방광을 누르면 소변이 잦아지는 증상이 생기고, 장을 누르면 변비나 복부 불편감이 나타나면 가까운 부인과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치료는 환자의 연령과 임신 계획, 증상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고 크기가 작다면 당장 치료를 서두르기보다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만약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편함이 심하다면 약물치료인 호르몬 주사나 기타약물을 통해 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고, 증상이 심하여 자궁내 발생한 근종만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적출하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수술적 치료의 경우 최근에는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는 자궁근종 로봇수술이나 복강경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하이푸 시술이나 자궁근종 색전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의 활용도 높아지고 있으나, 하이푸시술 같은 경우 환자 근종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제한될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방법은 현재까진 불가능한다. 따라서 평소와 달리 생리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고, 골반 쪽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이러한 신체변화를 단순한 피로감이나 생리불순으로 여겨 방치하면 심한 빈혈이나 만성 골반통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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