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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ADHD로 인한 주의력 저하 막아

소아청소년과 / 한지혁 / 2022-05-29 1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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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ADHD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ADHD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단과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영양 신경과학(Nutritional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ADHD는 유년기에 가장 흔한 신경발달 이상 중 하나이며, 전 세계 아동의 약 5%에 영향을 미친다.

ADHD는 흔히 5~11세에 진단되지만, 청소년기나 성인기에도 ADHD를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 ADHD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공상, 집중력 저하, 무관심, 물건 분실, 좌불안석, 발화량 증가 등이 있다.

하지만, 상기 증상을 보이는 모든 어린이들이 ADHD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증상이 일상생활과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의 구체적인 기준을 충족해야 ADHD의 진단이 가능하다.

ADHD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약물/비약물적 치료가 적용될 수 있지만,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며 몇몇 약물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갖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은 식이요법이 ADHD 증상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해 왔다. 이에, 미국의 한 연구진은 식단의 특성에 따른 ADHD 임상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분석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에는 ADHD와 정서 장애(ED)를 가진 어린이 134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6~12세였으며 DSM-5에 규정된 ADHD의 진단기준을 충족했다. 연구 당시 참가자들은 ADHD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기존에 복용하던 참가자들도 2주 전에 약을 중단한 상태였다.

연구진은 ‘건강 식습관 지수-2015(HEI-2015)’를 사용하여 각 참가자의 식단을 평가했다. HEI-2015는 1000칼로리당 섭취하는 과일, 채소, 통곡물, 육류, 해산물, 가공식품등의 비율을 수치화하는 점수체계로, 식단의 양보다는 질을 평가하는 지표다. 100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더욱 건강한 식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참가자들의 평균 HEI-2015 점수는 63.4점으로, 미국 평균인 53.9점보다 높았다. 분석 결과, 전반적인 HEI-2015 점수와 증상의 중증도 간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곡류의 섭취가 적은 아이들의 경우 더욱 높은 수준의 무관심 관련 증상을 나타냈으며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참가자의 경우 다른 환아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주의력을 보였다.

연구진은 과일, 채소와 같은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ADHD의 증상을 완화하는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의 결과가 식단이 장내 미생물을 거쳐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이론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ADHD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은 모든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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