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지원 박사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
[mdtoday=이한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차 내부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차량 내부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한국연구재단은 이지원 박사 연구팀이 겨울철 신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태양광 및 자동차 공조가 차량 내부 공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 내부는 집과 학교 등 실내 공간보다 좁고 플라스틱, 유리, 고무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돼 있으며 햇빛과 외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를 고려한 소재 및 저감장치 개발이 요구된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00만대를 넘어 국민들의 자동차 이용 시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 자동차 내부 공기질 연구는 대부분 크로마토그래피 방식을 사용해 분석 가능한 물질 수가 적고 실시간 농도 파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양성자 전이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신차 내부에서 발생되는 200여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모니터링하고 태양광 조사, 히터 작동, 외기 유입이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신차 내부와 외기를 동 시간 비교 측정한 결과 차량 내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외기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태양광 노출이 증가하는 오후 시간대의 농도는 오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히터 사용 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50% 이상 급증했으며 공조기를 통해 외기가 유입되는 경우 즉각적으로 농도가 50% 내외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지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신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상황에 따른 특성을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차량 내부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저감시키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의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해저더스 머티어리얼즈(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4월 7일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hnhn04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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