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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방문 없던 환자서 오즈바이러스 검출…국내 첫 사례

보건ㆍ복지 / 김미경 기자 / 2026-05-07 15:59:17
▲ 질병관리청 전경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mdtoday = 김미경 기자]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환자에게서 진드기한테 옮는 오즈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최초로 확인됐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가 의심돼 검사가 의뢰된 80대 여성 검체에서 오즈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환자는 당시 SFTS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집 앞 텃밭에서 작업한 적이 있었고, 해외 방문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오즈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이전 사례는 2023년 7월 일본 여행 중 감염된 해외유입 사례였으며, 국내 환자에게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청은 그동안 해외에서는 보고됐지만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감염병에 대해서도 감시를 이어왔다. 기후 변화로 감염병 매개체의 서식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질병청은 SFTS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미확인 검체를 대상으로 분기별 추가 검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오즈바이러스 역시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

오즈바이러스는 2018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채집된 뭉뚝참진드기에서 처음 발견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다. 이후 2022년에는 70대 여성이 감염 후 사망한 사례가 일본에서 보고된 바 있다. 현재까지 다른 국가에서는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국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질병청은 진드기에 물린 뒤 발열 증상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 감염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오즈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2023년 오즈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법도 구축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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