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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이 교수(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소아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과 염증성 장 질환의 관련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김유이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소아에서 면역학적 질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in developing of immunologic disorder in children: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Korea)’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서 감염이 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러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천식,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면역학적인 질환의 발생을 막는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자체는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금까지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치료는 특정한 기준이 돼야만 가능하다.
소아 연령에서는 위염과 위암이 성인보다 발생률이 높지 않다. 반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천식과 염증성 장 질환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면역학적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 교수는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제균 치료가 천식과 염증성 장 질환을 높이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염증성 장 질환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균의 제균과는 관련이 높지 않았다. 또 천식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은 의미 있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김 교수는 “현재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는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근 성인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자체가 감염성 질환이고 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권고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소아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함으로써 헬리코박터균이 보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는 다른 질병의 발병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인과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근거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소아 위장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단순히 위장관 질환이 위장관에만 국한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다. 앞으로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을 늘 생각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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