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근 2년간 주요 감염병 신고현황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외 주요 감염병 환자 수가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정리한 '2021 감염병 감시연보'를 29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64종 중 37종의 감염병이 신고되었고, 27종은 신고 건이 없었다.
2021년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66만9477명(인구 10만 명당 1294.1명)으로, 2020년 16만6716명(인구 10만 명당 321.6명) 대비 301.6% 증가했다.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 57만72명을 제외하면, 신고 환자 수는 9만9405명(인구 10만 명당 192.1명)으로 전년(10만5990명) 대비 6.2% 감소했다.
신고 건수가 증가한 주요 감염병은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 장티푸스, A형 간염, B형 간염, E형 간염,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등이며, 결핵, 수두, 홍역,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뎅기열, 폐렴구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C형 간염 등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제1급감염병은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하여 2019년 1명에서, 2020년 6만726명, 2021년 57만72명으로 증가했다.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 증가와 다수의 집단발생으로 2021년 57만72명이 신고되어, 전년(6만726명) 대비 838.8% 증가했다. 2020년에 1명이 신고되었던 보툴리눔독소증의 경우 2021년에는 신고 건수가 없었다.
제2급감염병은 전년 대비 7.1% 줄었다. 특히, 호흡기 전파 감염병 환자 수가 4만9943명으로, 전년(6만4067명) 대비 22.1% 감소하였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개선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결핵은 전년(2020년, 1만9933명) 대비 8.0% 감소한 1만8335명으로, 이는 2011년 이후 연평균 7.4%씩 줄어 지난 10년 동안 53.6% 감소한 수치이다. 수두는 전년대비 33.4% 감소(2020년 3만1430명 → 2021년 2만929명) 하였고,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0~12세)에서 주로 발생했다. 홍역은 전년 6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나, 2021년에는 신고된 환자 수가 0건으로 해외여행 감소 등 국내유입 기회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일해는 전년 대비 82.9%(2020년 123명 → 2021년 21명), 성홍열은 전년 대비 70.5%가 감소(2020년 2,300명 → 2021년 678명)하였다. E형 간염은 2020년 7월부터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전년 대비 158.6%가 증가(2020년 191명 → 2021년 494명)했다.
제3급감염병은 전년 대비 2.2% 감소(2020년 1만9221명 → 2021년 1만8794명)했다.
일본뇌염은 전년대비 228.6% 증가(2020년 7명 → 2021년 23명)하였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95.7%(2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전년대비 32.1% 증가(2020년 4,479명 → 2021년 5,915명) 하였고, 4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5.1%(5623명)를 차지하였다.
C형간염은 전년 대비 14.6% 감소(2020년 1만1849명→ 2021년 1만115명)하였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3.9%(8490명)을 차지하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년 대비 25.7% 감소(2020년 70명 → 2021년 52명)하였고,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8.5%(46명)을 차지하였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전년 대비 5.5% 감소, 20~40대가 전체 환자의 78.7%(608명)을 차지하였다. 뎅기열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유입 국가로는 인도, 인도네시아로 나타났으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제4급감염병(표본감시 대상) 중 급성호흡기감염증, 인플루엔자는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 개선*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전년에 이어 낮은 수준 발생을 유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총 1만8004명으로 전년(2만4260명) 대비 25.8% 감소하였다. 인플루엔자는 지난 절기(2020-2021)에 이어 2021-2022절기에도 유행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유행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0년 이후 매년 400~700명 내·외로 신고 되고 있었으나, 2020년에는 5495명이 신고 되어, 2019년(755명) 대비 627.8% 증가하였고, 2021년에는 1만1992명으로 전년(5495명) 대비 118% 증가하였지만, 지난해 증가폭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 1만1961명을 제외하면 신고 환자 수는 31명으로, 전년(116명) 대비 73.3% 감소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국제선 여객수 급감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2021년에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이 1만1961건(99.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그 외에는 말라리아(20건, 0.2%), C형간염(5건, 0.04%), 뎅기열(3건, 0.02%) 등이 있었다. 주요 유입지역은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이 전체의 약 47.7%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는 아메리카(21.1%), 유럽(1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021년 5541명으로, 전년(1445명) 대비 283.5% 증가하였으나,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5024명을 제외한 사망자 수는 517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 5024명(90.7%) 외에,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277명, 5.0%), 후천성면역결핍증(112명, 2.0%), 폐렴구균 감염증(36명, 0.7%),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26명, 0.5%), 비브리오 패혈증(22명, 0.4%), 레지오넬라증(10명, 0.2%)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서도 감염병 통계를 산출할 수 있도록, 감염병 환자 발생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신 의료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