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신한라이프, ‘21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

코스닥 상장 문턱 높아진 바이오 업계…신약 개발사 상장 일정 줄줄이 지연

제약ㆍ바이오 / 박성하 기자 / 2026-05-14 08:54:01
▲ 신약 개발 기업의 코스닥 IPO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예비심사 청구와 기술성 평가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DB)

 

[mdtoday = 박성하 기자] 신약 개발 기업의 코스닥 기업공개(IPO)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예비심사 청구와 기술성 평가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IPO 절차에 들어간 신약 개발 기업은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와 인제니아테라퓨틱스 2곳에 그친다.

지난해부터 IPO를 준비해온 일부 기업은 일정을 철회하거나 늦췄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올해 3월 심사를 자진 철회했고, 퍼스트바이오는 올해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했던 기술성 평가 일정을 연기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은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술이전 실적만으로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소바젠은 지난해 9월 안젤리니파마와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2월 기술성 평가에서 ‘BBB, BBB’를 받아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비임상 단계 기술의 상업화 불확실성이 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의 심사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넥스트젠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올해 1월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아직 결과를 받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결과 통보 원칙은 청구 이후 60일 이내다.

시장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기준 강화 기조가 신규 상장 심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은 기존보다 강화되고, 주가 1000원 미만의 이른바 ‘동전주’ 퇴출 방안도 시행될 예정이다.

신약 개발 기업은 상장 이후에도 임상 비용과 연구개발 자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IPO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임상 일정, 파이프라인 확대, 기술이전 협상력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올해 IPO에 재도전하는 신약 개발 기업들로는 피노바이오, 아델, 노벨티노벨리티 등이 거론된다. 과거 IPO 문턱을 넘지 못한 뒤 다시 상장 절차를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심사 흐름을 감안하면 기술이전 규모, 임상 진입 여부, 상장 후 기업가치 유지 가능성이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어플

관련기사

팬젠, 2026년 1분기 매출 실적 37.3억원·영업이익 4.8억원 기록
케어젠, 남아공서 GLP-1 펩타이드 제품 등록
인벤테라, 나노-MRI 조영제 'INV-002' 임상 3상 중간 결과 공개
GC녹십자-머크,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체결
파로스아이바이오-코오롱제약, 차세대 폐암 치료제 공동 개발 MOU 체결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