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리 통증이나 부기 등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확장되고 꼬이면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혈액 순환 장애가 주된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다리의 무거움, 통증, 가려움, 부기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 색 변화나 궤양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유전, 비만, 임신,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정맥류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대다수의 초기 또는 경증 환자에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비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정맥의 돌출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부기와 통증, 피로감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단, 본인의 상태에 맞는 압력 강도(20~50mmHg)를 선택하고, 적절한 착용 시간과 방식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압박스타킹은 발목 부위에 가장 높은 압력을 가하고 위로 갈수록 점차 압력이 약해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다리 말단의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정맥 내 압력을 낮춰 정맥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혈전 형성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다리의 무거운 느낌과 부종, 통증 완화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으며,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군에도 효과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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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문행 원장 (사진=늘편한하지외과의원 제공) |
압박스타킹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상태와 사용 목적에 맞춰 압력 단계와 길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의료용 제품은 보통 무릎 아래 길이가 추천되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착용이 용이하다. 아침 기상 직후 바로 착용하고, 수면 시간에는 벗는 것이 기본이며, 6개월 단위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제품 착용 중 피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압력은 총 네 단계로 나뉘며, 1단계(20mmHg 미만), 2단계(2030mmHg), 3단계(3040mmHg), 4단계(4050mmHg)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예방 목적이나 경증 증상의 경우 1, 2단계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반면 고강도 압력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부적절한 압력의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 오히려 혈류 장애나 다리 저림, 부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스타킹과 달리, 압박스타킹은 위로 갈수록 압력이 줄어드는 감압 설계로 되어 있어 심장으로 혈액을 밀어올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 발목은 100%, 종아리는 70%, 허벅지는 40% 정도의 압력을 가함으로써 순환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이러한 특징이 하지정맥류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늘편한하지외과의원 이문행 원장은 “압박스타킹의 장기적인 착용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줄이고 질환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다만, 반드시 올바른 사용법과 함께 운동, 체중 조절,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말초혈관 질환이나 피부가 민감한 환자는 사전 진료를 통해 적합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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