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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신체 이상 증상 ‘자율신경실조증’ 의심

신경외과 / 최민석 기자 / 2024-05-29 15:02:31

[mdtoday=최민석 기자] 평범한 일상을 보내면서 우리는 다양한 부위에서 여러가지 양상의 통증을 경험한다. 두통은 물론 목이나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여기고 진통제를 복용하곤 한다.

하지만 증상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이 지속된다면 명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도 원인을 알 수 없다면 ‘자율신경’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자율신경계는 크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라는 2가지 신경으로 구분돼 있다. 이것은 무의식의 수준에서 소화, 호흡, 분비, 대사, 체온조절, 생식기관 등의 생명활동에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유지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일을 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하지만, 그것이 무너지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이어진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많은 경우에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매우 다양한 신체적 문제와 증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증상은 자율신경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기능에서 나타날 수 있다.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저혈압, 피부 트러블, 수면장애, 스트레스성 탈모, 목과 어깨 결림, 수족냉증, 과민성 대장염, 위장운동 장애, 다리부종, 과호흡,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생리전증후군, 극심한 생리통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 이승준 원장 (사진=마디힐신경외과 제공)

이처럼 증상이 다양하기도 하고, 자율신경 균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가지 검사를 받아보아도 신체 기관의 이상에 따른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흔히 X-ray나 MRI, 내시경,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하지만 이것만으로 정확한 확인을 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자율신경실조증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신경외과에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 실조증의 유형에 따라서 치료를 할 수 있다. 원인이 되는 자율신경을 찾았다면 그것을 직접적으로 차단해주는 신경차단술로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다.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다면 교감신경절 중 가장 하단부에 위치한 것을 성상신경절이라 하는데, 이 부위에 주사치료를 하는 것을 성상신경차단술이라 한다. 그 외에도 통증을 경험하는 부위에 따라서 상교감신경차단술, 중교감신경차단술 등 자율신경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초음파, C-arm 등의 장비를 통해 병변부위를 확인해 교감신경 주변으로 흥분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자율신경실조증에 따른 증상은 무수히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자율신경계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과로를 피하며 규칙적 생활을 통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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