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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에 심해지는 허리통증…발병 원인 맞게 치료해야

정형외과 / 김준수 / 2023-09-18 15:52:24

[mdtoday=김준수 기자]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쌀쌀해지기 시작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외부 온도, 환경 등의 변화가 클 경우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디스크 액이 굳어지는 등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기능을 하지 못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척추 균형이 무너지면 척추뿐만 아니라 어깨나 골반 등 다른 부위의 관절 뒤틀림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추간판수핵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이 있다.

추간판수핵탈출증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 내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탈출된 수핵이 어느 신경을 압박하는지에 따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부위로 통증이 야기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위치한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점점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진행 경과에 따라 점차 다리가 저리고 마비되거나 터질 듯한 느낌으로 걷다가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되는 신경성 파행 증상을 겪는다. 심한 경우 근력 저하, 마비, 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추간판수핵탈출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추간판수핵탈출증은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완화되고 펼 때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이러한 퇴행성 척추 질환들은 초기의 경우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심각해질 경우 적극적인 원인 해결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환자와 의료진은 최상의 치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마취 방법, 절개 유무, 구조적 손상 범위, 수술 후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얼마나 빠른가를 고민하게 된다.

이때 척추 내시경 감압술은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으며 부분마취를 통해 1cm 내외의 최소 절개로 척추내시경과 기구를 동시에 삽입하므로, 주변 근육 및 인대, 관절 손상 범위를 적게 병변만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1박 2일간의 짧은 입원 기간, 수술 당일 보행이 가능하며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1과 윤석환 원장은 “척추질환은 대개 주변 지인들의 치료 경험을 듣고, 치료를 결정하려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이 다르므로, 치료 전 발병 원인 및 증세를 명확히 판단을 내리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허리 및 다리 통증을 나이가 들어서 그렇지라고 치부하지 말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행복지수가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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