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복부 비만이 있는 성인이 일주일에 단 한 번만 '고강도 인터벌 걷기'를 시행해도 상당한 수준의 체지방 감량 및 심폐 지구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복부 비만이 있는 성인이 일주일에 단 한 번만 '고강도 인터벌 걷기'를 시행해도 상당한 수준의 체지방 감량 및 심폐 지구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 빈도에 따른 복부 비만 개선 효능을 비교 분석한 연구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비만은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지방 축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복부에 집중된 지방은 심혈관 질환, 대사 장애 및 사망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비만 관리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주 3회 이상의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장벽이 되어 왔다.
홍콩 대학교(HKU) 이가싱 의과대학 공중보건학부 시우 밍파이 교수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복부 비만이 있는 홍콩 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주 1회 인터벌 걷기 그룹(75분 1회), 주 3회 인터벌 걷기 그룹(25분씩 3회), 그리고 대조군으로 나누어 16주간 추적 관찰했다. 인터벌 걷기란 고강도의 빠른 걷기와 저강도의 회복 걷기를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을 활용해 16주 후와 32주 후의 체지방량 변화를 정밀 측정했다.
연구 결과, 16주 시점에서 주 1회 그룹과 주 3회 그룹 모두 대조군에 비해 총 체지방량, 체지방률, 허리둘레가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심폐 지구력 향상 폭 역시 두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즉, 일주일 동안 수행하는 총 운동 시간이 동일하다면 이를 하루에 몰아서 하든 사흘에 나누어서 하든 복부 비만 개선 효과는 대등하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이는 소위 '주말 전사(Weekend Warrior)' 식의 운동 패턴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에서도 유효함을 시사하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다.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여러 날에 걸쳐 운동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주 1회 집중 운동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빈도 운동 처방에만 의존하기보다, 주 1회 인터벌 걷기를 비만 관리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것이 바쁜 현대인들의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