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국내 연구진, 조경보혈단 난소 노화 방지 효능 입증

정기적인 문화 생활, 노화 속도 늦추는 효과

실버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2026-05-14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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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음악 감상, 미술관 및 박물관 방문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을 정기적으로 즐기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독서, 음악 감상, 미술관 및 박물관 방문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을 정기적으로 즐기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술 활동 참여와 DNA의 후성유전학적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학술지 '이노베이션 인 에이징(Innovation in Aging)'에 실렸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올라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 몸은 생활 방식과 환경에 따라 유전 코드 자체는 변하지 않으면서도 유전자 활성 방식이 바뀌는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변화를 겪는데, 이것이 생물학적 노화의 척도가 된다.

그동안 운동이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정서적·인지적 자극을 주는 예술 활동이 생물학적 수준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데이지 팬코트 교수팀은 영국의 성인 3556명을 대상으로 예술 및 문화 활동 참여 빈도와 혈액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를 측정하는 7가지 '후성유전학적 시계(Epigenetic clock)'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나이와 노화 속도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예술 및 문화 활동을 더 빈번하게, 그리고 더 다양한 종류로 즐기는 사람일수록 노화 속도가 느리고 생물학적 나이가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최신 지표인 '두네딘 페이스(DunedinPACE)' 분석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4% 더 느렸다. 이는 주 1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노화 지연 효과와 동일한 수치다.

또한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피노 에이지(PhenoAge)' 테스트에서는 주 1회 이상 예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1살 더 젊었으며, 이는 주 1회 운동 군이 약 0.5살 젊게 측정된 것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BMI, 흡연 여부, 교육 수준, 소득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보정한 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문화예술 참여가 세포 수준에서 노화의 시계를 늦추는 강력한 도구이며, 이를 일상적인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장려하는 것이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건강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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