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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염증‧충치에 적용하는 수면치료 체크포인트

치과 / 최민석 기자 / 2023-11-17 16:10:15

[mdtoday=최민석 기자] 나이가 들면서 충치보다 잇몸병이 더 두려워진다. 그 이유는 피가 나고 통증을 동반하는 것뿐만 아니라, 발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심한 치주염에 의해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점점 더 치아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한 번에 다수의 치아를 잃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잇몸병의 주된 원인으로는 플라그라 불리는 세균성 치태가 있다.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는 구강 내 병원균과 세균의 증식을 유발해 독성 물질을 발생시키는데 이 물질은 염증을 일으켜 잇몸 및 치주조직을 파괴하게 된다. 흡연, 스트레스, 당뇨, 노화, 유전성, 영양상태 등도 잇몸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원주 센텀플란트치과 이미정 원장은 “잇몸염증은 가벼운 치은염에서 출발해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단계에 맞춘 치료가 필요하다. 치은염은 잇몸 표면에 생긴 염증으로 가장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데 주로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끔씩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이 더 깊게 퍼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은염이 오래 지속되면 치태와 치석이 잇몸 깊숙이 침투해 치주 인대와 치조골에 염증이 전이돼 치주염이 발생한다. 치주염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잇몸이 하강하고 치아 사이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치아의 흔들림이 나타날 경우 중기 치주염일 수 있다.

이후 더 심해지면 잇몸의 심한 수축과 함께 치아 간격이 확대돼 치아가 더 이상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발치도 고려해야 하므로, 치주염은 발견 즉시 조기 치료가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다.
 

▲ 이미정 원장 (사진=센텀플란트치과 제공)

치주염의 치료는 수술적인 접근이 필요하므로 더욱 복잡해진다. 치주소파술은 치주낭이나 치조골에 퍼진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수적이다. 중기 이상에서 치조골 손상이 심한 경우 잇몸절개수술 또는 치주판막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잇몸을 절개하고, 감염된 조직을 제거한 후 치근 부위를 성형해 원래의 치근 모양과 유사하게 만든 다음 봉합해야 한다. 퇴축된 잇몸을 정상으로 복원하기 위해 잇몸성형을 병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치과치료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공포를 극복하고 제때 치료를 받기 위해 수면마취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치과 수면치료는 전신마취와는 달리 환자가 자발적으로 호흡하며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면치료는 충치치료, 신경치료,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수술과 같이 다양한 치과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치과 공포증이나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 번에 식립해야 하는 경우, 또는 고령자나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미정 원장은 “수면치료를 실시할 때는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 혈압 등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면치료에 대한 의료진의 지식과 경험도 중요하고, 개별 회복실 등 쾌적한 수면치료 환경도 회복에 도움을 준다. 통증이 없더라도 칫솔질 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어든 느낌, 구취가 있을땐 치주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잇몸질환이나 충치는 모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미래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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