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암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5대 암 중에서도 위암과 대장암은 발생률이 높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특징이 있지만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이 같은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을 통한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와 대장 내에 발생한 작은 염증이나 용종이 암으로 악화되기 전 관리 및 치료가 시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대장암은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으로 발전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 전이가 이뤄지지 않은 1기, 2기에서 발견하면 제거 수술과 부가적인 치료를 더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는 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에 의해 만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받는 것이 권고된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권고 나이보다 10년을 앞당기고,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과거 대장용종이 있던 경우에는 검사 주기를 앞당겨야 할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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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승원 원장 (사진=성모원내과의원 제공) |
위암 역시 대장암과 같이 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으며, 특히나 대장암에 비해 환자가 느끼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강해 조기 발견율이 60%를 넘는다.
위암의 원인으로는 가족력,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화불량 등 단순 위염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속쓰림, 소화불량,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이 있으나 단순 위염 증상과 큰 차이가 없다보니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장암은 가족력,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음주, 대장용종력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대장암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복통, 변비, 혈변,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이 있다.
위내시경은 만 40세 이상 성인 기준 2년에 한 번씩은 위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위장증상이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정기 검진 외에도 위내시경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장내시경 검사는 만 50세 이상부터 매 5년마다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성모원내과의원 안승원 원장은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고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술로 완치도 가능하다. 대장암의 경우에도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할 수 있다”며 “다만, 내시경 검사를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이 내시경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내시경 검사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는 병원인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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