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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ADC 전략 수정 여파로 1조4000억원대 손실 전망

제약ㆍ바이오 / 박성하 기자 / 2026-05-12 08:14:57
▲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엔허투' (사진= 한국다이이찌산쿄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일본 제약기업 다이이찌산쿄가 2025 회계연도에 약 1494억엔의 특별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원화 기준 약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950억엔, 약 8900억원은 ADC 공급 전략 조정과 관련된 비용이다. 


이번 손실에는 위탁생산업체(CMO)에 지급하는 757억엔(약 7080억원)의 보상금과 일본 오다와라 공장의 ADC 설비 관련 손상차손 및 보상 비용 193억엔(약 1800억원)이 포함됐다. CMO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의 상업화 이후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회사는 ADC 수요 증가를 예상해 장기 공급 계약으로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최소 구매 물량도 약정했지만, 일부 파이프라인 개발 지연과 수요 전망 변화로 공급 전략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공급 전략 변화의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다이이찌산쿄 주가는 지난달 24일 이 소식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1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위험 조정을 반영한 새로운 ADC 공급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생산능력 조정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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