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 목디스크는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정확한 진단이 관건

허리디스크, 초기 치료하면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신경외과 / 최민석 기자 / 2023-11-23 17:05:46

 

[mdtoday=최민석 기자] 척추는 인체의 기둥으로 불리는 중요한 기관이다. 7개의 목뼈, 12개의 가슴뼈, 5개의 허리뼈, 5개의 엉치뼈, 4개의 꼬리뼈로 구성돼 있어 목부터 등을 거쳐 엉덩이까지 뼈와 뼈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는 척추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강한 연결조직으로 척추의 운동과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섬유륜의 틈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부른다.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이나,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저리고 아픈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도 들 수 있다. 심한 경우 기침, 재채기를 할 때도 통증이 있고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시원한데 이는 디스크에 매우 좋지 않은 자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가급적 바른자세로 누워 침상 안정을 취하면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할 것을 권한다.

문제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2~5%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수술 없이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만으로 충분히 호전된다.

증상 초기라면 치료사가 수기 방식으로 진행하는 비침습적 방법인 도수치료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도수치료와 함께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때 주사치료는 단순한 스테로이드 주사가 아닌 척추질환 신경성형술에도 쓰이는 고농도 생리식염수를 활용한다. 내성 가능성이 높은 스테로이드 주사 횟수를 줄이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고농도 생리식염수 주사의 경우 농도 자체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오차 없이 병변 부위에 정확히 주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 시술에 대한 충분한 임상 경험, 시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송마취통증의학과 송현걸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이기에 과거에는 중년 및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자세로 인해서 젊은층에게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통증의 개선에 도움될 수 있는 만큼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 시술 노하우 등을 충분히 보유한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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