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정현민 기자]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존재하는데, 물렁물렁한 수핵이 디스크 중앙에 위치하고 그 수핵을 약 1cm 두께의 섬유륜이 둘러싸고 있다. 이때 잘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 육체적인 과부하, 강한 외부충격 등에 의해 손상된 섬유륜을 뚫고 수핵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이처럼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반응을 유발해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질환명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외부의 충격이나 압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추간판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과거에는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에 의해 노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허리디스크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주로 하반신 저림으로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는 다리 저림이나 힘이 순간적으로 빠지는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초기에는 허리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결림과 뻐근한 정도의 근육통 정도로 나타나곤 한다. 그러나 중기에는 허리를 넘어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고 말기에는 신경을 크게 압박하면서 손발저림, 감각저하, 하지마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척추 질환은 수술을 해야만 증상이 개선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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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철 원장 (사진=이승철신경외과 제공) |
물론 상태가 심각할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만,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빠른 치료를 받는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프롤로 주사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프롤로 주사치료는 수술적인 치료와는 다르게 절개와 수면마취 등이 필요 없고 부작용과 출혈, 흉터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남 이승철신경외과 이승철 대표원장은 “허리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저림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대소변 기능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차적으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하는 편이고 일찍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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