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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 교정, 틀어진 턱과 비뚤어진 치열 함께 바로잡아야

치과 / 김준수 / 2023-10-26 17:30:39

[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셀프교정기를 착용하거나 정확한 진단 없이 교정하다 낭패를 보는 안면비대칭 환자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사람의 얼굴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지 않고 조금씩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모두 안면비대칭 환자로 보진 않는다. 치료가 필요한 안면비대칭은 좌우 얼굴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치열 또는 골격이 확연하게 차이날 때를 의미한다.

주로 얼굴 중심에 세로로 선을 그었을 때 일치하지 않고 삐뚤거나 위아래 앞니를 맞물렸을 때 중심선이 만나지 않으면 안면비대칭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들은 양쪽 눈이나 광대뼈, 귀, 입술 끝부분 등의 위치와 크기가 다를 때가 많다.

이럴 땐 교정과 치과를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보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턱관절이나 치열에 문제가 있다면 교정이 필요하다. 조기에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저작기능이 떨어져 성장 또는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얼굴 균형이 무너지면 척추나 골반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불균형이 발생해 다양한 근골격계질환의 원인이 된다. 무엇보다 외모 콤플렉스 등 심리적 장애를 겪거나 성격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

진단은 얼굴뼈 X-ray 및 CT 검사, 컴퓨터 분석, 치아 검사를 통해 구강내외부 조직과 얼굴뼈 및 턱관절 관련 안면 형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비대칭 정도를 평가한다. 안면비대칭은 원인이 치열이냐, 골격이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 남상범 원장 (사진=미그린치과의원 제공)

단순히 치열 이상일 땐 턱관절과 치열을 바로잡는 치아교정만 해도 된다. 대신 턱관절 비대칭, 안면 골격 부조화 등 복합적 원인일 땐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특히 턱뼈의 교합이 맞지 않아 비대칭이 발생했을 때는 저작활동이 어렵고 턱관절 통증이 심하다.

이땐 양악수술로 턱뼈를 잘라 올바른 위치로 이동시켜 전체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단순히 바깥 턱뼈 모양만 차이 난다면 턱뼈를 다듬는 안면윤곽술로 좀 더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대신 수술 전후 수 개월간 치아교정을 병행해야 한다.

안면비대칭은 보통 성장기 잘못된 자세 또는 습관 때문에 발생하므로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쪽 방향으로만 잠을 자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행위 모두 안면에 불균형하게 압력을 가해 비대칭을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울산 미그린치과의원 남상범 원장은 “턱이나 얼굴 골격은 한 번 변형이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가능하면 유아기부터 올바른 습관과 정기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 양악수술 등 안면비대칭 교정은 의료진의 임상노하우가 치료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무분별한 치료를 지양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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